美고교생 잇단 자살에 부자동네 비상 _포커 트래커를 무료로 활성화하는 방법_krvip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부촌 지역의 한 고교에서 한달새 학생 2명이 잇따라 철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 경찰과 학부모들이 일대 철도 건널목을 매일 밤 순찰하는 등 지역 사회가 학생들의 자살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실리콘밸리 지역 팔로알토시에 위치한 건(GUNN) 하이스쿨 3학년 학생 2명이 지난달 이후 학교 인근 철도 건널목 근처에서 잇따라 철로로 뛰어들거나 철로에 서 있다 열차에 치여 숨졌고 지난 4일 저녁엔 같은 학교 학생 1명이 철로에서 자살을 시도하다 부모에 의해 극적으로 제지당해 목숨을 건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5일 전했다. 자살을 시도하려던 학생은 당시 철도 건널목에서 대기하고 있던 중 때마침 어머니에 의해 발견됐고 승용차를 몰고 근처를 지나던 주민과 어머니가 함께 나서 학생을 설득한 끝에 자살을 겨우 막을 수 있었다. 경찰은 학생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뒤 철도역에 즉각 열차 통행을 잠시 멈춰 달라고 통보하고 일대 순찰을 강화하는 등 비상 경계 활동을 벌였다. 이에 따라 5일 오후엔 팔로알토 교육당국과 학부모, 지역단체 간부 등이 고교생들의 잇단 자살 사태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갖기도 했다. 회의에 참석한 심리 전문가들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을 때 주변에서 자살 소식을 듣게 되면 자살에 대한 충동감이 더욱 커진다"며 "자살 행위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내긴 어렵지만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