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활황인가 _포커 토너먼트 그리드를 설정하는 방법_krvip

건설경기 활황인가 _베토 카레로의 어느 공항_krvip

⊙앵커: 이처럼 달아오른 주택 경기는 올 겨울을 지나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이창룡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깔린 새벽 4시 반, 서울 가리봉동 속칭 인력시장입니다. 점퍼차림의 4, 50대 남자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30여 분 만에 300여 명으로 불어납니다. 추위도 덜 겸 잡담을 나누는 사이 일감을 받은 사람들부터 먼저 삼삼오오 자리를 뜨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갑시다, 형님들! 빨리가서 일해야지. ⊙기자: 일꾼들이 썰물처럼 공사장으로 빠져나가면서 인력시장은 1시간 만에 거의 비었습니다. 절반 이상이 헛걸음을 하던 몇 달 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건설기능공: 금년엔 일 많아요. ⊙기자: 한 달에 몇 일 일하죠? ⊙건설기능공: 25일에서 28일 정도...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열기가 지속되고 다세대주택 건축붐까지 가세하면서 건설일감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강국주(대우건설 현장소장): 공사 준공을 앞둔 현장 내장쪽에 들어가는 업종에서는 절대적으로 공기가 모자랍니다, 사람들이 없습니다. ⊙기자: 이처럼 일손이 달리는 경우까지 생기자 잡부는 2, 3만 원, 기능공은 4만 원 정도 일당이 뛰어 IMF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차장 등 규제 강화에 앞서 미리 건축승인을 받은 다세대 주택 물량이 풍부하고 아파트 건설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활발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김성식(LG경제연구소 박사): 건축허가 면적이 급증하고 있고 왕성한 주택분양 수요를 고려해 볼 때 내년 상반기까지 건설 경기는 활기를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3분기 경제성장을 떠받쳤던 건설 경기가 경기회복의 불씨를 지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창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