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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의 얼굴을 통째로 이식하는 수술이 미국에서도 성공했습니다. 영화 같은 이야기, 강규엽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숨겨진 폭탄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주인공이 자신의 얼굴에 범죄자의 얼굴을 이식합니다. 지난 1997년 얼굴 전면 이식 수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농장에서 일을 하다 고압선에 감전된 26살 빈스 씨도 얼굴 전면 이식 수술이 필요했습니다. 시력과 후각을 잃었을 뿐아니라, 호흡 곤란까지 겪었기 때문입니다. <녹취>보단 포마하치(의사) : "쉽게 말해 얼굴 없는 인간이었습니다. 얼굴이 없어 사회생활을 못했을 뿐 아니라 냄새도 맡을 수 없었습니다." 30여 명의 수술진이 동원된 15시간에 걸친 대수술. 빈스 씨는 기증받은 코와 입술 그리고 얼굴 피부를 자신의 안면 근육에 맞춰 새롭게 이식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시력은 되찾지 못했지만, 냄새를 맡을 수 있게 됐고 얼굴의 감각도 부분적으로 살아났습니다. <녹취> 댈러스 빈스(이식 수술 후) :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기증자 가족들 덕분에, 저와 (제 딸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습니다." 지난해 스페인을 시작으로 올해 미국에서 이어진 얼굴 전면 이식의 성공 소식은 불의의 사고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큰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