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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국회가 오늘부터 닷새동안의 대정부질문을 시작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첫날부터 각종 쟁점 현안을 놓고 상대 당을 겨냥한 정치공세를 취하는 등 기선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답변을 통해서 개헌은 결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훈 (신한국당 의원) :

대통령 중임제및 내각제 개헌만이 정치권에서 다양하게 끊임없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수성 (국무총리) :

어떤 형태의 개헌이건 검토한바 없으며 내년말의 대통령 선거는 현행 헌법의 규정대로 치룬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임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김진석 기자 :

오늘 질문에 나선 의원은 11명 그 가운데 5명이 개헌론을 물었습니다. 신한국당 의원은 개헌에 유보적인 태도를, 자민련 의원은 내각제를 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고 국민회의 의원은 가타부타 말이 없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사면설은 야당에서만 두 의원이 물었습니다.


⊙이윤수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

대선전략 차원에서 전두환 노태우 두 사람마저 결국 사면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는데 총리 이것이 사실입니까?


⊙이수성 (국무총리) :

전혀 검토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 드립니다.


⊙김진석 기자 :

대통령의 인사 등 통치행태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공격도 있었습니다.


⊙신기하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

이 정권의 원칙과 기준은 파 중심주의와 자기지역 중심주의일뿐이라고 하며 이 정부를 불신합니다.


⊙이수성 (국무총리) :

책임정치와 정당정치 제도에 비추어볼 때 이 시기에 거국내각의 구성을 논의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을 혼란케 하는 것이 아닌가


⊙정상구 (자유민주연합 의원) :

김영삼 대통령은 독선적이란 말은 하고 싶지 않고 개성이 아주 강한 분이다 너무 강하다 이래 생각하는데


⊙이수성 (국무총리) :

필요할 때 과감하실 뿐이고 독선과의 문제는 실제로 다르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진석 기자 :

여당.야당 대권주자들의 의석은 대부분 빈 상태


⊙최병렬 (신한국당 의원) :

이른바 대권을 지향한다는 정치인들 중에는 많은 보좌진을 거느리고 엄청난 활동자금을 쓰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데


⊙김진석 기자 :

국무총리의 여당입당 대권도전설도 의원들의 입줄에 올랐습니다.


⊙이수성 (국무총리) :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고 앞으로도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남의 얘기를 듣는 것 같은 그런 심정입니다.


⊙김진석 기자 :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