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 통신 또 전면두절…“상황 공유 어려워”_포커를 하는 미국인_krvip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공습을 확대하면서 네트워크 인프라 손상으로 가자지구 전역의 통신이 또 전면 두절됐습니다.

줄리엣 투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대변인은 현지 시각 5일 오후 "가자지구 내 UNRWA 팀원 대다수와 통신이 끊긴 상태"라고 AP 통신에 전했습니다.

현지 통신사 팔텔(Paltel) 역시 네트워크가 부서져 가자지구 전역의 모든 통신망에 접근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고지했습니다.

가자지구 내 통신이 전면 두절된 것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전개하기 시작한 이후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두차례 두절된 통신 상황은 네트워크 수리 작업을 거쳐 지난달 28∼29일부터 점차 복구되던 중이었습니다.

투마 대변인은 "첫 통신 전면 두절은 36시간 정도 지속됐고 두 번째 완전 두절은 몇 시간 정도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UNRWA는 인터넷과 모바일 통신 등이 완전히 끊긴 현 상황에서는 인도주의적 현황과 분쟁 상황 등 세부적 정보를 공유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