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북한주민 11명 “1년 전부터 탈북 준비” _풋베일 온라인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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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주민 11명이 어제 오후, 작은 나뭇배를 타고 동해상을 통해 우리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이들 중 9명은 일가족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성민 기자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양양의 한 해군부대에서 밤샘 조사를 받은 북한 주민 11명은 현재는 우리 정부 측이 제공한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발견된 이들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남자 5명과 여자 6명. 특히 이 가운데 9명은 일가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 합동조사반의 조사에서 1년 전부터 탈북을 준비했으며, 남한으로 귀순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함경북도의 한 지역에서 출항해 동해 먼바다로 나간 뒤 남측으로 넘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인근 주민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 이들이 타고온 배 뒤로 주문진항이 보이는 점으로 미뤄 연안에서 상당히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장혜영(목격자): "목선 같은 게 우리나라 배같이 안 생긴 배가 왔다 갔다 하길래, 사람들이 와서 보라 그래서 봤는데. 사람은 안보이구요. 배만 왔다 갔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어요." 한편 이에 앞서 해경은 어제 오후 3시48분쯤, 군 육상레이더 기지에서 이들의 접근 사실을 처음 포착하고 북한 선박에 접근해 귀순의사를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 합동조사반의 조사가 최종 확인되기 전에는 귀순으로 단정 짓기 이르다며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