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병주 “대통령실 이전으로 북한 무인기 대응 실패”_베토 카레로 공원은 얼마나 큽니까_krvip
북한 무인기 출현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대통령실 이전으로 인해 통합적인 방어시스템과 훈련이 미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육군 대장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오늘(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청와대 주변에 인왕산, 북악산 일대에는 무인기를 잡을 수 있는 레이더와 그걸 격추시킬 수 있는 전파 차단기를 집중적으로 배치를 했었다”며 “2014년과 2017년 무인기 도발에 따라 문재인 정부는 이스라엘로부터 그런 장비들을 도입해서 10개 이상의 진지를 만들어서 촘촘하게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용산으로 대통령실이 이전하면서 그러한 진지들도 다 이전을 했다”며 “진지는 최고 고도, 높은 지역에 있어야 하는데 용산 주변 지역 아파트나 고층 빌딩 위에 한두 군데 가 있는 것 같고, 나머지는 어쩔 수 없이 군부대가 있는 건물 등 저지대로 이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위치도 잘못됐고, 통합적인 방어 시스템, 수방사와 연계한 통합 훈련, 그런 것들이 좀 미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또 “무인기가 용산을 왔느냐 안 왔느냐의 관점으로 보면 안 된다”며 “비행금지구역 안에 들어왔는지 안 들어왔는지를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용산으로부터 반경 3.7km가 비행금지구역”이라며 “(무인기가) 그 안을 통과했을 확률이 많다. 만약 무인기가 들어왔다면 이것은 경호 작전의 실패”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에 소형 무인기를 잡는 레이더가 5년 전만 해도 없었다”며 “문재인 정부때 만든 국지방공레이더를 지금 전방 지역에 배치하고 있고, 그 레이더가 이번에 탐지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