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당노선, ‘2선 후퇴론’ 갈등 격화 _스타 내기 작은 비행기_krvip

<앵커 멘트> 김근태,정동영 전현직 의장에 대한 2선 후퇴론에 더해 신당의 노선을 둘러싼 다툼까지, 열린우리당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대영 기자! 어제 강봉균 정책위의장의 비판에 대해 오늘 김근태 의장이 정면으로 반박하자 강 정책위의장이 재반박했다고요? <리포트> 김근태 의장은 오늘 당 회의에서 대한민국에 수구냉전 정당은 한나라당 하나면 족하다, 상황이 어렵다고 짝퉁 한나라당을 만들면 역사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의 길이 옳다고 생각하는 세력은 그쪽으로 집결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강봉균 정책위의장의 비판에 대한 정면 반박입니다. 김 의장은 또 어려울수록 기본을 지키는 게 중요한만큼 소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면서 사퇴나 2선으로 후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도 누구는 되고, 안되고를 재단할 권리를 부여받은 사람은 없다며 2선 후퇴론을 반박했습니다. 정 전의장의 측근은 이는 고 전 총리측이 개입된 흔들기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오늘 당 회의에 불참한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해 온 당의 정책 노선을 수정하지 않으면 통합 신당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측근들의 생각을 당론으로 착각하는 김근태 의장은 2선으로 퇴진해야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강 의장은 또 앞으로 말이 통하지 않는 비상대책위에는 불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처럼 노선갈등이 심화되면서 당 사수파인 신기남 의원은 신당파 내에 뚜렷한 정체성 차이가 있다며 신당이 여러개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신당파와 당사수파의 분열에 이어 개혁과 실용 노선을 놓고 신당파가 분열되고 다시 친 고건 세력이 갈리면서 열린우리당이 급속한 분열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