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세 급격히 둔화 _돈 버는 감정평가사_krvip

내수부진과 부동산 경기의 침체속에 주택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한 은행들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7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1조 2천 3억 원으로 6월보다 5천 829억 원이 줄었습니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해에 매달 2조원에서 4조원씩 늘었으나 올들어서는 증가규모도 2조원대 이하로 감소하다 7월에는 1조원대로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이같은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2000년 9월 이후 거의 4년 만에 사실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7월중 8천 454억 원 늘어나는데 그쳐 석달 연속 증가 규모가 둔화됐습니다. 이처럼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주택경기 침체 등 전반적인 경기부진 속에 가계의 자금수요 자체가 감소하고 있고 은행권에서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