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앵커 :
통증은 병에 걸렸을 때 으례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병을 악화시키고 더 큰 통증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계속 됩니다. 또 최근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통증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각종 통증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 드립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이영진 기자 :
목과 등 부위의 이 적외선 사진은 근육이 뭉치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날씨가 풀리면서 부쩍 늘고 있습니다.
"운동하다가 어깨를 다쳤는데요 통증이 와가지고 치료를 받으러 왔는데 스트레스를 좀 받으면 어깨가 좀 마비되는.."
스트레스나 무리한 힘 때문에 근육이 뭉치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산소 부족으로 근육섬유가 손상받는 것이 주원인입니다. 의사들은 이런 근막통증이 디스크로 오인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찬곳에 얼굴을 대고 자거나 피곤할 때 일어나는 안면마비도 통증의 원인과 같아 병원치료에 앞서 마사지를 하고 일단 휴식을 취하는게 좋습니다.
⊙정용중 (통증클리닉 원장) :
통증으로 인해서 우울증도 생기고 우울증으로 인해서 다른 신경계통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계속 나와갖고 만성통증으로 넘어가는 겁니다.
⊙이영진 기자 :
통증치료는 주로 국소마취제 등의 약물과 물리치료 전기자극 등으로 조기치료해야 하는데 심한 경우는 일시적으로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까지 동원됩니다. 또 일상생활에서 통증을 예방하려면 다리를 꼬고 앉을 때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다리를 번갈아 올리는 등 무엇보다도 바른자세를 갖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또 신체의 일부를 눌렀을 때 움찔하는 통증을 느끼면 근육이 뭉쳐있는 부위이므로 10초 정도 반복해 눌러서 뭉친 곳을 풀어주는 등의 손쉬운 물리적 방법들을 써보는 것도 좋은 통증예방이 된다고 의사들은 권합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