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 82.7세…‘건강 염려’는 세계 최고 수준_트래픽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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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의 기대수명은 82.7세로 지속해서 증가세입니다.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인데도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매우 적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OECD 보건통계 2019'를 분석한 결과를 오늘(21일) 발표했습니다. 2017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7세로 1년 전인 82.4세보다 3개월 늘었습니다. 2007년 기대수명인 79.2세와 비교하면 10년 사이 3.5년이 늘어난 것입니다. OECD 평균 기대수명은 80.7세입니다.

'과체중 및 비만'으로 판명된 15세 이상의 국민은 33.7%로 일본(25.9%)에 이어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적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인구 10만 명당 165.2명이 암으로 숨져 OECD 평균인 200명에 비해 적었고, 순환기계로 인한 사망자 역시 인구 10만 명당 147.4명으로 OECD 평균인 279.7명보다 절반 가까이 적은 수준입니다.

주관적인 건강인지율은 비관적인 편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29.5%만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한다'고 여기고 있었습니다.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호주(85.2%)와 미국(87.9%), 뉴질랜드 (88.2%), 캐나다(88.5%) 등 오세아니아와 북미 지역 국가에서는 조사 대상 10명 중 9명이 '본인은 건강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료와 입원 횟수도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6.6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고, 이는 회원국들의 평균(7.1회)보다 2.3배 높은 수준입니다.

입원 환자의 1인당 평균 재원 일수도 18.5일로 OECD 국가 중에서 일본(28.2일) 다음으로 길었습니다. OECD 평균 입원일은 8.2일입니다.

반면,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천명당 2.3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적었고, 간호 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 역시 인구 1천 명당 6.9명으로 OECD 평균(9.0명)보다 2.1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