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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는 날이었을까요?

지난 시절 크리스마스 전야의 풍경은 어땠는지 하송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 전쟁의 상흔이 아물지 않은 1950년대.

<녹취> "가지각색의 화려한 장식이 나타나 오고가는 사람들의 눈을 끌고 있습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에는 거리 곳곳에 성탄 장식이 내걸리고 카드판매점에는 손님이 잇따랐습니다.

1965년 서울 시청 앞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들어서 불을 밝혔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었던 60년대에도 12월을 자선과 구호의 달로 정하고 주위의 더 어려운 이웃을 살폈습니다.

<녹취>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돕고 위로하는 흐뭇한 밤을 보냈습니다."

수출 100억불을 달성했던 70년대.

좋아진 경기 덕에 백화점에는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성탄전야엔 야간 통행금지도 풀려 어른들은 청소년들의 풍기 문란을 걱정했습니다.

<녹취>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말연시를 조용히 보내기 운동을 벌여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림픽이란 큰 국제행사를 치러낸 80년대.

성탄절을 맞은 거리는 한층 더 화려해졌고,

<녹취>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연말 연시가 돼야 겠습니다."

불우 이웃을 돕는 손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