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검사 기관들 분석능력 이래서야_차가운 포커 블라우스_krvip

국가검사 기관들 분석능력 이래서야_오늘 여자축구 경기 누가 이겼는지_krvip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저희 KBS 9시 뉴스는 지난달 우리나라 먹는 물 검사 기관들의 분석능력이 믿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사실을 추적보도하면서 국가검사 기관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대책을 촉구했었습니다마는, 문제는 이 먹는 물 검사 기관에만 있을게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립보건원이 최근 검역소 등, 검사 기관을 대상으로 중금속과 또, 농약분석 능력을 조사했는데 먹는 물 검사 기관에서 나타나는 문제가 다시 한 번 그대로 확인 됐다는 소식입니다.

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선규 기자 :

이번에 국립보건원이 확인한 것은 납과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 3가지와 다이아지논, 디디티 등 농약성분 10가지, 전국의 15개 시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 부산, 인천 등, 검역소 3군데를 포함해서 모두 20개 기관이 대상이 됐습니다. 먼저, 중금속의 경우에 양을 많이 넣은 시료에서는 각 기관간의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l.Oppm의 납을 0.8ppm으로 분석한 모 보건환경연구원, 그리고 0.2ppm을 넣은 수은을 0 .12ppm으로 분석한 한 검역소가 비교적 차이를 보인 경우입니다. 그러나 통관을 시키느냐 마느냐, 먹어도 회나 안되나를 결정하는 적은 양에 있어서는 사정이 다롭니다 납과 카드뮴은 아예 검출해내지 못한 곳이 많고 기관 간에 수십 배의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수온의 경우는 같은 시료에 대해서 어떤 기관은 O.OOlppmA로 분석한데 비해서 다른 곳은 0.079ppm으로 분석

해서 80배 정도까지 차이를 보였습니다.


“동일한 시료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죠?”


국립보건원 관계자 :

그렇죠. 차이가 나서는 안 되죠.


박선규 기자 :

이와 함께 농약의 경우는 상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원 농약담당자 :

농약은 정해진 분석법이라 해도 회수되는 양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박선규 기자 :

이런 조사는 이러한 식품들 가운데 상당수는 경우에 따라서 폐기처리돼야할 것들까지도 시중에 유통될 수 있다는 심각한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이러한 시험 분석결과를 정밀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