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피랍 한국인 여성 엄씨 시신 확인” _누가 이기든 스위스든_krvip

<앵커 멘트> 지난 12일 예멘에서 피랍된 한국 여성 엄영선씨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예멘 북부 사다 지역에서 피랍된 9명 가운데 여성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예멘 당국이 밝혔습니다. 예멘 관영 사바통신은 시신은 한국인 여성과 독일인 간호사 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숨진 세 여성은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엄 씨와 함께 일하던 한국인 의사가 옷차림과 체구로 미뤄 엄 씨의 시신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시신은 사다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안치돼 있으며 군용 헬기편으로 곧 수도 사나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사다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중인 한국인이 시신 운구과정에 동행할 예정입니다. 함께 피랍된 나머지 6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머지 6명은 살아있다.." "전원 사망했다..." "어린이 두 명만을 제외하고 7명이 숨졌다.."등 외신 보도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예멘 피랍자) 관련 보도는 알고 있습니다. 계속 주시하고 있지만,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예멘 보안당국은 납치범들을 체포하기 위해 현재 강도높은 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