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외국산 담배 불법 유통 _해외선거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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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갈수록 비싸지는 담배값때문에 담배 즐겨 피우시는 분들 지갑 걱정이 크실텐데요... 이런 틈새를 노리고 값싼 외국산 담배를 국내에서 불법으로 대량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압수한 담뱁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담배처럼 보이지만, '시밀래' '패스' 등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이름이 많습니다. 중국 등지에서 만들어진 뒤 국내에 수입돼 판매된 것들입니다. 정상적으로 판매됐다면 한 갑에 2천5백 원 꼴로 국산 담배와 가격차이가 없지만, 불법 유통 과정을 거쳐 정상가의 반에도 못 미치는 천 원 정도에 거래됐습니다. <인터뷰> "가격면에서는 국산 담배와 경쟁력이 떨어지다보니까 재고가 남게 돼서 그것을 처분할 목적으로..." 경찰에 입건된 수입업자 33살 최 모 씨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만들어진 담배 2만 5천 갑을 수입했지만, 판매가 저조하자 판매자격이 없는 도소매업자들에게 싼 값에 넘겨 1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함께 입건된 김 모 씨도 베트남과 라오스 등에서 만든 담배를 국내에 싼값에 팔아넘겨 2천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이처럼 불법 유통된 담배에는 타르와 니코틴 성분이 국산보다 세 배 정도나 많은 담배도 포함돼있습니다 . 이들이 불법 유통시킨 이 값싼 외국산 담배들은 주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노인들을 상대로 판매됐습니다. <녹취>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국산담배) 가격이 비싸니까, 품질이 좋든 나쁘든 어쨌든 가격 차이가 있으니까 사서 피운단 말이에요..." 경찰은 값싼 외국산 담배를 불법 유통하고 있는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홍정표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