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검찰 수사 협조해야”…민주 “수사 조속히 매듭짓길”_베피 경찰관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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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추가 검찰 출석을 앞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명분 없는 단식은 그만두고 검찰수사에 협조하라고 압박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선에서 수사를 조속히 매듭지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지난 9일에 이어 재차 검찰 출석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지난 조사에서 검찰 조서에 서명날인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당당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호언한 모습이 사라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단식을 스스로 중단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사무총장 : "조서에 서명 날인도 거부하며 드러눕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국민들 마음속에 탄핵 1순위라는 사실을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을 향해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 선에서 수사하고, 조사를 조속히 매듭지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단식 중인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잇따른 조사는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특권을 바라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1년 반을 끌고 있습니다. 정치적 배경이 있다고 의심하는 국민들이 차츰 늘고 있고…"]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종섭 국방부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두고도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인사설이 보도되는 상황에서 탄핵을 서두르는 건 사면초가 상태를 돌파하려는 민주당의 정략적 계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 장관 교체 움직임을 두고 의혹을 덮으려는 눈속임이자 개각이 아닌 증거인멸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른바 김만배씨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한 청문회 등 논의를 위해 국민의힘이 소집한 과방위 전체회의에 대해 민주당은 합의되지 않은 일정이자 언론 탄압 우려가 있다며 불참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웁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