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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인공섬을 이용한 군사시설 구축을 거의 끝냈다고 필리핀 언론이 보도했다.

일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있는 7개 암초를 매립해 군사 요새를 건설하는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신문은 2017년 6월에서 12월에 촬영된 항공사진을 제시하며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 있는 미스치프 암초(중국명 메이지자오) 등 중국이 만든 인공섬에 활주로와 레이더 설비, 통신시설, 격납고, 등대 등이 들어섰다고 전했다.

인공섬에 중국군 수송선과 화물선이 정박해있거나 미사일 장착 호위함이 인근을 항해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는 2016년 7월 국제상설중재재판소가 남중국해 대부분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필리핀의 손을 들어준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는 2002년 중국과 동남아국가연합의 남중국해 현상 유지 합의도 무시한 것이라고 필리핀 언론은 지적했다.

앞서 미국 국제전략연구소 CSIS의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는 남중국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때문에 떨어진 틈을 타 중국이 인공섬을 넓히고 군사시설을 대폭 확충했다고 지난해 말 밝혔다.

그러나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전임 정부 때부터 중국의 인공섬 건설과 군사기지화가 이뤄진 것이라며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의 대립을 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케 대변인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입장은 중국이 인공섬에 있는 무기를 사용할 이유가 없도록 중국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