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시민군 여성 ‘성폭행’ 명령”_슬롯 클럽 리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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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정부군에게 반군 여성들을 성폭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주장이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제기됐습니다. 반군 진영에 공포감을 주려는 목적인데, 군인들에게 비아그라까지 제공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속되는 나토의 폭격에다가, 여성들까지 반군에 속속 합류하면서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는 카다피, 이런 카다피가 정부군에게 반군 측 여성들을 성폭행하도록 명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전범으로 기소된 카다피 문제를 다루고 있는 국제형사재판소의 모레노 오캄포 수석검사는 카다피의 강간 교사를 입증할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적 성폭행을 위해 군대에 비아그라를 배포했다는 증인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루이스 모레노 오캄포(국제형사재판소 수석 검사) : "비아그라 형태의 약이 쓰였습니다. 여성을 강간하는 걸 독려하기 위해 (약품을) 컨테이너로 구매해 배포했습니다." 여성들을 성폭행함으로써 반군 진영에 공포감을 확산시켜려는 의도로, 대표적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인터뷰> 세함 세르게와(박사/심리학 교수 겸 강간 수사관) : "혁명에 가담하는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어줘 싸우지 못하게 하고 도시를 떠나게 만들어 군인들이 점령하기 쉽게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한 리비아 대표단은 여성의 인권 침해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