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회담 결렬 _바 아메리카노 포커_krvip

금강산 관광 회담 결렬 _카지노 해변 난파된 알테어 선박_krvip

⊙앵커: 순항하던 남북 당국자간 회담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남북한 간에 금강산 관광 회담이 당초 기대와는 달리 오늘 결렬됐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상과는 달리 금강산 당국간 회담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남북은 오늘 회담 예정시간을 반나절이나 넘기면서 실무대표 간, 또 수석대표 간 접촉을 잇따라 갖고 막판 타결을 시도했으나 합의문 채택에 실패했습니다. ⊙조명균(남측 수석대표): 양측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서 일단 합의문을 만들지 못한 상태에서 종료를 하게 됐습니다. ⊙기자: 회담을 결렬로 몰고 간 쟁점은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우리 정부의 보장 여부였습니다. 북측은 금강산 특구 지정과 육로관광에는 동의하지만 그 전에 남측 당국이 금강산 사업에 대해 포괄적인 보장을 해야 한다고 끈질기게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남측은 민간사업인 금강산 관광에 대해 정부가 나서 보장을 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이었습니다. 북측은 특히 현대아산의 관광사업의 적자로 생긴 미지급금 지급을 남측 정부가 보증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연내 금강산 특구 지정과 육로관광 실시라는 열매를 얻어가려면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 북측의 속내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차 장관급 회담 이후 비교적 순항하던 남북 관계가 금강산 관광 회담이 다음 회담 날짜로 잡지 못하는 등 삐걱거리면서 조정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