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 찬반 따라 北점검단 파견중지에도 엇갈린 반응_오늘의 게임은 누가 이겼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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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내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는 20일(오늘) 북한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남측에 보내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엇갈린 입장을 나타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이행자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북한의 갑작스러운 점검단 파견 취소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북한은 이런 밀고 당기기로 평창올림픽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남북협상의 주도권을 갖고자 하는 생각이라면 오판"이라며 "정부는 북한에 끌려다니며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중지 등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면 우리 정부는 단호하게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통합 반대파인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남북화해 모드에 제동이 걸린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서 멈춰 서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한반도 운전자의 역할을 포기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북한을 꾸준히 설득해야 한다"며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접촉하되 과정은 당당하고 투명하게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부는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평화 정착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황소걸음처럼 뚜벅뚜벅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통합에 반대하는 박지원 전 대표도 페이스북 글에서 "북한이 우리 언론보도에 대해서 자신들의 방식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추정했다.

박 전 대표는 "남북관계는 남이나 북의 눈높이가 아닌 민족의 눈높이, 사랑의 눈높이로 바라봐야 한다"며 "어렵고 먼 길이지만 후세를 위해 우리가 힘과 지혜를 모으고 그래도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