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옥시 전 대표 등 4명 구속_접이식 텍사스 홀덤 포커 테이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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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제품을 만들어 판 신현우 옥시 전 대표와 세퓨 전 대표 오 모 씨 등이 구속됐습니다.

사태가 불거진 지 5년,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을 발족한 지 넉 달 만입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많은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옥시의 신현우 전 대표와 전 옥시 연구소장 김 모 씨, 옥시 연구원 최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인터넷과 논문을 보며 가습기 살균제 세퓨를 만든 전 대표 오 모 씨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재판부는 범죄 사실의 소명이 있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신 전 대표가 구치소로 가기 위해 중앙지검 청사 현관으로 나오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막아서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인터뷰> 신현우(옥시 前 대표) : "(가습기 살균제 관련해서 첫번째 구속자 됐는데 심경 좀 말씀해주십시오.) ..."

<녹취> "네가 사람이야, 네가 사람이야 응? 당신 사람이냐고"

지난 1월 검찰의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에 대한 특별 수사가 시작된 이후 제품을 제조해 판매한 업체 관계자가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두 대표가 유해성 실험을 하지 않고 제품을 출시해 피해가 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제품 겉면에 인체에 무해 하다는 등의 허위 과장 광고를 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인터넷 등을 참고해 만든 가습기 살균제 세퓨에 독성 물질인 PGH가 인체에 무해한 기준보다 160배 많이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관계자들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