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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은 국제워크캠프기구와 함께 31일 오전 연세대 체육관에서 아시아 국가 출신의 국내 이주민에게 모국어 책을 전달하는 `2009 아시아 책장 채우는 날' 행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재단은 2007년부터 `책날개를 단 아시아'라는 캠페인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국내거주 이주여성과 외국인 노동자에게 자국어로 된 1만5천여권의 책을 전달했고, 올해도 아시아 각국에서 총 8천여권의 책을 구입해 들여왔다. 책 구입비용은 시민의 기부금과 기업 후원금으로 충당했다. 이 중에는 올해 작고한 연세대 고(故) 송하원 교수 가족으로부터 전달받은 1천만원의 추모기금도 포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다문화도서관 20곳에 전달할 책을 나라별, 장르별로 분류해 배송하게 된다. 다문화도서관 관계자와 대학생, 책을 배달해줄 DHL코리아 임직원 등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봉사에 나선다. 김희정 나눔사업팀장은 "시민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다문화 사회에 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며 "일반 공공도서관에도 다문화 도서와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퍼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