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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취임식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던 취임식은 대구참사로 경건하고 간소하게 치러집니다. ⊙앵커: 개혁과 통합을 주제로 열릴 내일 취임식의 리허설 현장을 임기순 프로듀서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내일 오전 10시. 맑은 날씨에 다소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취임식 식전행사는 희망찬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안숙선 명창의 구성진 창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클래식과 전통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대합창 아, 대한민국이 뒤따릅니다. 대고와 승전고의 두드림은 삶의 터진인 땅의 소중함과 한국인의 의지를 표현합니다.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킨 창작무 신무 등을 통해 참여정부의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김대화(대통령 취임식 행사 총감독): 대통령이 출발하시는 축제의 뜻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그런 메시지도 같은 전달될 수 있도록 그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대중가수 양희은, 신형원의 터와 상록수 열창이 이어집니다. 국민들의 아이디어가 이번 취임식 행사에 반영된 부분입니다. ⊙신형원(가수): 그 동안에 많은 것들을 되돌아 보고 반성하면서요.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그런 장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요. ⊙기자: 취임식에 초청된 사람은 4만 5000여 명.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일반 국민들입니다. 좌석도 도착하는 순서대로 자유롭게 앉게 됩니다. ⊙김한길(대통령 취임식 실행준비위원장): 우선 검소하고 진지한 취임식이 될 겁니다. 또한 많은 국민 일반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가 개방됐다는 점도 지난 취임식과는 다른 점이고요. ⊙기자: 단상에는 고이즈미 일본 총리, 파월 미 국무장관,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 세계 각국의 외빈들이 참석해 노무현 신임 대통령이 도착하기를 기다립니다. 노 대통령이 참석자들의 환호 속에 식장에 도착하고 국민 대표 8명과 함께 단상에 오릅니다. 애국가 제창은 18살의 팝페라 테너 임형주 군이 맡았습니다. 과거 중량감 있는 성악가가 애국가 제창을 이끌었던 관례를 깬 것입니다. ⊙임형주(팝페라 테너 가수): 국민들이 선택해 주신 만큼 저도 노무현 당선자님을 믿고요. 그러나 한가지 바라는 게 있다면 좀더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보듬어 주시고... ⊙기자: 노 대통령이 취임 선서가 끝나면 21발의 예포와 남성성악가 4인의 축가, 희망의 나라로가 이어집니다. 노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개혁, 통합, 참여의 정신을 강조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합니다. 취임사에 이어 노 대통령은 김대중 이임 대통령을 환송합니다. 노무현 신임 대통령은 간소하면서도 검소한 취임식을 끝내고 청와대에서 16대 대통령으로서의 첫 공식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KBS뉴스 임기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