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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물고기를 날로 먹으면 간디스토마에 걸린다는 것은 이제는 상식이 됐습니다만 이뿐만이 아닙니다. 암에 걸릴 위험까지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간디스트마를 일으키는 간흡충은 주로 민물생선에 기생합니다. 따라서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먹을 때 인체에 감염돼 간 속에 퍼져 있는 담관에서 기생하게 됩니다. 국립암센터의 조사 결과 간디스토마 감염률은 민물고기를 많이 먹는 낙동강 하류 함안이 31%, 충주가 8%로 전국 평균치 2.4%에 비해 크게 높았습니다. 문제는 간디스토마가 담석증은 물론 암까지 유발한다는 사실... 최근 황달이 생겨 입원한 이 환자도 간디스토마가 재발된 것으로 생각했지만 검사 결과는 뜻밖에도 담관암이었습니다. 낙동강 유역에서 살면서 민물고기를 즐겨 먹은 게 탈이었습니다. <인터뷰>황부철 (담관암 환자): "보통 한 양동이씩 잡아요.그러면 친구들과 회 떠서 바로 먹었죠. " 실제로 간디스토마는 담관암 위험을 70%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이성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기생충감염이 오래되면 담도에 염증이 생기고 염증이 지속됨에 따라 세포에 변화가 오면서 암으로 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담관암은 5년 생존율이 25%에 불과한 치명적인 암 가운데 하나인 만큼 민물고기를 반드시 익혀 먹어 간디스토마를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 간디스토마는 구충제로 치료할 수 있기에 민물 회를 즐겨먹은 사람은 병원에서 감염 여부를 점검한 뒤 구충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