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동유럽 유치 총력 _인테리어 디자인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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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아자동차가 어제 동유럽 공장을 슬로바키아에 세우기로 하고 어제 협력각서 서명을 마쳤습니다. 슬로바키아는 직항로를 개설해 주는 등 국력을 쏟아붓는 지원으로 자동차 공장을 유치했습니다.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스라바에서 박승규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수도 브라티스라바에서 200km 떨어진 질리나, 2006년부터 유럽시장을 겨냥해 한 해 20만대의 한국 자동차를 만들어낼 공장이 이곳에 세워집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주린다 슬로바키아 총리는 어제 협력각서에 각각 서명했습니다. ⊙정몽구(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총력을 다 기울여서 반드시 우리가 이 경쟁력이 있게끔... ⊙기자: 체코, 그리고 폴란드와의 국운을 건 경쟁 끝에 유치에 성공한 슬로바키아로서도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주린다(슬로바키아 총리):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기아차를 위해 모든 것을 제공할 용의가 있습니다. ⊙기자: 슬로바키아는 공장유치전에서 질리나-프랑크푸르트 직항로 개설 등 인프라 측면에서 과감한 승부수를 던져 후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공장부지 무상 제공은 물론 철도 건설, 그리고 기아로라는 이름의 도로까지 만들고 기아차 인허가 전담공무원 배치, 그리고 외국인 학교도 짓기로 했습니다. 공장 유치로 창출될 일자리는 2400개, 하지만 슬로바키아는 기술이전과 산업경쟁력에서 그 이상의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럽시장 공략의 전진기지가 될 공장이 건설되면 이곳에서 한국 차의 위상은 또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슬로바키아 브라티스라바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