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연두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회견을 통해서 경제체질 개선과 평화통일 기반 구축 등 5대 국정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특히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개혁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해서 금융개혁을 조기에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창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창건 기자 :
4년 앞으로 다가온 21세기 올해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도전의 해로 규정한 김영삼 대통령은 올해 최우선 국정 과제로 나라경제의 체질개선을 꼽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생산의 주체인 기업의 활력을 먼저 회복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적극적인 기업지원 대책으로 금융개혁을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조속한 시일안에 기업인 등 민간인으로 구성된 금융개혁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겠습니다.
⊙임창건 기자 :
김 대통령은 또 당면 최대현안인 국제수지 적자 해소를 위해 상품의 경쟁력 강화와 에너지 소비 전략을 대책으로 제시하고 올해 공공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예산을 정부가 앞장서 절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노동관계법 개정과 관련해선 43년만에 선진국형으로 법 개정이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그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내용에 비해 오해가 많은 것 같다고 지적하고 노사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조금씩 불리한 사항이 있습니다. 있지만 우리가 경제가 어려우니까 대국적으로 우리가 여기서 참고 우리가 견디어야 합니다. 법이 아주 악법이 아니고 말이지 결과적으로 선진국형으로 바뀐 것입니다.
⊙임창건 기자 :
김 대통령은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생활 향상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온 국민의 단결과 화합을 바탕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반드시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