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사 “사드, 한중 관계 파괴” 위협_칸바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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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사드 문제와 관련해 한중 관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등 위협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예방했습니다.

<녹취> 추궈홍(주한 중국대사) : "(지금) 중국과 한국 관계가 역사상 가장 좋은데 정치적 상호 신뢰와 경제 협력, 문화 협력 수준, 이 세 가지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 "한반도의 비핵화 정책과 평화를 유지하는데 보다 더 적극적인 협력을 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후 45분 간 진행된 비공개 회동에서 추 대사는 위협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들이 사드 배치로 인해 순식간에 파괴될 수 있고, 회복도 쉽지 않을 것이다.

사드 배치는 지역의 불안을 고조시키는 악순환을 가져 올 것이며 한국의 안전이 보장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추 대사는 이어 사드 문제가 유엔 안보리 협상 과정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추 대사는 자신의 발언 내용을 언론에 알려달라고 더민주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드 배치에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야당을 찾아가 한국 국민들을 상대로 한중 관계 악화 등을 위협하며 여론전을 펼친 겁니다.

북한의 핵미사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위적 차원에서 결정돼야 할 사드 문제에 대해 중국 대사가 위협성 발언을 하며 압박하는 건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