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 금융 자산 1,000조 원 돌파 _텍사스 홀덤 포커 팁_krvip
<앵커 멘트>
주가 상승으로, 순 금융자산이 사상 처음 천 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주택담보 대출 급증으로 가계 부채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마다 최고치를 경신한 주가.
코스피 지수는 2분기에도 200포인트 가량 상승했습니다.
개인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46조 원이나 늘었습니다.
그만큼 개인의 금융 자산도 크게 늘어, 부채를 뺀 순 금융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천조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박승환(한국은행) : "금융자산이 금융부채보다도 더 많이 늘어나면서 개인부문의 순자산이 처음으로 천조 원 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면서 주택담보 대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2분기까지 주택 담보 대출 증가액은 20조 원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서 개인들의 전체 금융 부채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2분기 말 개인 금융부채는 전분기 대비 2% 늘어, 1분기 증가율 0.1%에 비교하면 증가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인터뷰> 오문석(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앞으로 자산가격이 급락할 때는 지금 늘어난 가계 부채가 부실화되고 거기에 따라서 금융기관도 동반 부실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소득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를 경우 가계의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