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소도 한파에 ‘덜덜’…위중증 환자 1,105명, 역대 최다_하이에이트의 부유한 포커 플레이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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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코로나 소식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 위중증 환자 수는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올 겨울 최강의 한파가 찾아온 성탄절 아침.

두꺼운 외투 차림에 모자까지 푹 눌러쓴 채 검사 순서를 기다립니다.

[윤재화/서울시 영등포구 : "한 40분, 50분(기다려야 해요). 아이가 콧물이 있어서 혹시 몰라서 (가족) 다 같이 왔어요."]

검사 대기자가 많아 일부 검사소는 평소보다 30분 일찍 검사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김향옥/여의도공원 임시선별검사소 총괄팀장 : "검사(시작) 30분 전부터 100여 분이 대기하고 계셔서..."]

위중증 환자 수는 1,105명으로 나흘 연속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천 명이 넘는 위중증 환자 수가 닷새 연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새 105명 늘었는데, 사망자가 백 명을 넘어선 건, 코로나19 유행 이래 두 번째입니다.

반면, 오늘(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42명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1천5백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확산세는 진정됐지만, 위중증 환자가 줄지 않으면서 병상은 여전히 포화상태입니다.

수도권 지역 병상 가동률은 82%를 넘겼고,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6%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어제 : "가장 많은 위중증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통 확진자가 나오게 되면 보통 열흘쯤 지나게 되면 가장 중증도가 높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입원 병상 7천여 개를 다음 달 말까지 더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강화된 거리두기가 다음 달 2일 끝나는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 유행 상황을 보고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채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