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부 외환시장 개입…제2환율전쟁 재개?_히스 레저가 받은 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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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돈 풀기 정책으로 달러 약세, 즉 환율 하락으로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태세여서 환율전쟁 재연 우려가 나옵니다. 이어서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야말로 달러 홍수입니다. 넘쳐나는 달러가 신흥국 증시와 원자재 시장으로 몰리면서 값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선(LG경제연 금융연구실장) : "고수익을 쫗아서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은 신흥국으로 흘러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산가격이 급등을 한다든지.." 실제로 국제유가는 6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고 구리와 알루미늄, 아연 등 주요 원자재값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주도형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나라들은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와 함께 '원자재 가격 급등'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일본이 금융정책회의를 열흘이나 앞당겨, '환율하락을 두고 보지만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캐나다와 싱가포르 등도 이미 외환시장 개입을 천명했고, 브라질과 태국 등은 자본유입 억제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장결정적 환율제도'로 가자는 G20 경주회의의 합의가 무색해진 셈입니다. <인터뷰> 전민규(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미국이 달러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달러를 그렇게 풀어대는 상황에는 우리는 시장에 맡기겠다는 식으로 뒷짐지고 있을 나라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미국의 돈풀기 정책으로 자국시장을 보호하려는 제2의 환율전쟁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