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방송 아프리카 선정성 방송 ‘몸살’ _빙고 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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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인방송 아프리카가 사이버머니 탓에 선정성과 욕설 등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4일 아프리카 운영사인 나우콤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는 최근 일부 진행자(BJ)들이 옷을 벗거나 음란한 춤을 추는 등 선정적인 장면을 노출하거나 욕설을 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아프리카에서 제공하고 있는 사이버머니인 '별풍선' 때문으로, 이용자들이 인기 BJ에게 자신의 별풍선을 원하는 만큼 선물하는 것이 가능하다. 별풍선은 개당 100원씩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BJ들은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각종 선정적인 장면을 연출하면서까지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려 하는 것이다. 일부는 별풍선을 벌기 위해 저작권을 침해하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여기에 별풍선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나우콤이 선정한 인기 진행자인 '베스트 BJ'로 한정된 것 역시 이 같은 경쟁을 더욱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용자들 역시 인기 BJ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적게는 한번에 수천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까지 선물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나우콤의 서비스 운영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인 형편이다. 방송 채널마다 방장이 연령제한을 걸 수 있지만 그나마 자율적인 권한에 그쳐 미성년자들에게 문제의 소지가 있는 방송 내용이 그대로 노출될 우려가 크다. 미성년자의 경우 1개월에 별풍선 구입 한도가 10만원으로 정해져 있지만 부모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실효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나우콤은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방송들을 모니터하지만, 일부 인기 채널을 대상으로 할 뿐이다. 나우콤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지만 매일 진행되는 수만개의 방송 모두를 규제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라며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책을 강구하는 동시에 청소년의 인터넷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