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 은행 합병 혼미 _네이버 지식인 룰렛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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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추진 작업이 노조의 반발로 일단 중지됐습니다. 그러나 노조와 정부의 2차전이 곧 시작될 것 같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의 위원장은 합병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고 노조는 이에 대해 파업으로 맞서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권에 빅뱅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던 국민과 주택은행 사이의 합병이 직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두 은행 대주주인 미국의 골드만삭스사와 네덜란드의 ING그룹이 실사팀까지 지원하는 등 막판 세부협상만 남겨 놓았던 합병논의가 전격 중단된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대주주와 경영진이 합의한 합병을 노조가 뒤엎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근영(금융감독 위원장): 합병 논의는 일시 중단된 것이지 협상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닙니다. 만일 합병협상이 결렬될 때는 우리나라 자금시장과 대외신인도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기자: 노조의 반발과 관계없이 금융 구조조정 차원에서 두 은행의 합병을 강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노조는 합병을 다시 논의하는 조짐이 보일 경우 즉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택은행도 두 은행 합병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판단 아래 합병반대결의대회를 여는 등 투쟁을 계속고 있습니다. 여기에 금융산업노조가 2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것임을 예고해 놓고 있어 구조조정 반대조짐이 금융권 전체로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