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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고창 바닷가에서 자연산 숭어 수만 마리가 떼죽음했습니다. 추위 속에서 얼어죽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연산 물고기가 바다에서 얼어죽는 일이 드물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죽은 숭어떼가 갯벌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2만 마리가 넘는 자연산 숭어들이 허연 배를 드러낸 채 드넓은 갯벌에 널려 있습니다. 숭어가 죽은 갯벌은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전북 고창군은 먹이를 찾기 위해 몰려든 숭어떼가 강추위에 얼어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숭어가 집단 폐사한 날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고 고창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8도를 기록했습니다. 밀물을 타고 강 하구로 몰려든 숭어떼들이 썰물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갯벌에 갇혔다가 떼죽음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얼지 않는 바다에서 자연산 물고기가 얼어죽는 일은 아주 드뭅니다. <인터뷰> 김동옥(마을 어촌계장) : "양어장 같으면 얼어 죽었다고 볼 수도 있어요. 그런데 바닷물에서 들었다났다 하는 데서 얼어 죽었다고 하면 말이 아니죠 그건." 이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주변지역 물과 죽은 숭어를 수거해 정밀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수(고창군청 해양수산과장) : "일단 경찰 측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독극물 여부를 의뢰했고, 저희 행정에서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 의뢰를 한 상태입니다." 자연산 숭어 수만 마리가 떼죽음한 정확한 이유는 일주일 뒤쯤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