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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 북측의 개성공단 계약 무효 선언한 데 이어 핵실험까지 감행하자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북한의 2차 핵실험이 있었지만 개성공단 왕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오전에 641명이 개성으로 올라갔고 오후엔 2백여 명이 돌아왔습니다. 개성공단 현지도 평소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현지 공장 직원들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처지는 예전같지 않습니다. 2년 전 개성공단에 진출한 이 섬유업체는 이제 한계 상황에 이르렀다고 하소연합니다. 남북경색이 장기화되면서 안정적 납품에 대한 우려로 이번 달에만 계약 3건이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사장 : "지금 계약이 많이 취소되고 있고 신규 수주 받기도 많이 어렵습니다. 사업하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최근 한 달 동안 북한 근로자 7백여 명에게 유급휴가를 보내야하는 등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고통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북한이 오늘 2차 핵실험까지 강행하자 아예 이번 기회에 개성공단에서 완전 철수하려는 기업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장 : "(어려운) 업체들 입장에서는 적절한 대책만 있다면 나가고 싶어하는 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정부의 대책 마련을 호소하며 기업 활동을 계속할 의지를 보이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깁니다. 공단 폐쇄라는 최악의 상황이 오기 전에 미리 떠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국민의 안전을 고려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련 인사를 제외한 다른 인사들의 북한 방문을 당분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개성공단 관계자들에게도 자율적으로 방북인원을 줄이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