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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5선 김진표 의원이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국회 공백 사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일단 의장단만이라도 선출하자고 여야가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배분과 사개특위 구성 문제를 놓고 여야가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완전한 국회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공백 36일째, 여야는 일단 국회의장과 부의장 먼저 선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장기간 국회 공백에 여야 모두 부담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통 큰 양보와 통 큰 결단을 통해서, 부의장까지 포함한 의장단 선출에 적극 협조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풍전등화의 신세로 내몰리고 있는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 더 이상의 국회 공전은 방치할 수 없습니다."]

여야 합의로 열린 본회의에선 5선의 김진표 의원이 의원 255명의 찬성으로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정부에만 맡겨놓기에는 상황이 너무 절박합니다. 후반기 국회가 한 달 늦게 시작한 만큼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하지만 의정 활동 핵심인 상임위를 어떻게 구성할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내주는 대신 사개특위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특위 위원장 자리와 여야 동수 구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개특위 등 여러 가지, 그동안 여야의 쟁점에 대해서는 함께 논의를 해나간다는 것이 분명한 입장이고요."]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가 제시한 조건을 수용하지 못한다면 더이상 사개특위 구성이나 운영에 관해서 논의를 하지 않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오는 8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상임위 구성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청문회를 어떤 방식으로 열지를 놓고 여야는 계속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윤대민/영상편집:안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