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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권에서 인력 구조조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기 침체와 당국의 수수료 규제 등 대내외 변수들로 내년 실적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행권에서만 올해 연말과 내년 연초에 감원 규모가 2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은행은 임금피크제 적용대상 직원 130여명을 상대로 준정년 퇴직제를 시행하고 농협은 지난해보다 130명 늘어난 521명으로부터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으며 SC제일은행도 8백여 명이 명예퇴직할 예정입니다. 삼성생명이 4백여 명의 희망퇴직을 추진하는 등 보험과 증권, 카드업계도 희망퇴직자를 늘리는 방법으로 감원을 단행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구조조정은 내년에 실적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신한금융과 KB금융,우리 금융,하나 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내년 순이익이 모두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럽재정위기 탓에 금융시장 불안은 적어도 내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데다 수수료 인하 압박 등 국내 변수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실적 악화를 예상한 금융권이 신규 고용 규모를 늘리지 않으면서 기존 인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