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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 협회 간부가 고아에 장애가 있는 사람을 보험에 가입 시킨 뒤 보험금을 노리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인적이 드문 농장. 지난 4월, 이곳에서 고아 출신의 지적장애인 31살 한 모 씨가 차에 치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처음엔 단순 교통사고로 수사를 마무리했지만 119 구조대가 찍은 현장 사진에서 타살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인터뷰> 정점석(광수대 폭력팀장) : "현장 사진의 타이어 흔적 등을 보니 단순 사고가 아니고 살인 사건이 틀림없다." 경찰의 집요한 추적 끝에 이 사건은 보험금을 노린 모 장애인협회 간부 41살 이 모 씨와 그의 친구가 저지른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사람은 한 씨에게 소주를 10병이나 먹인 뒤 트럭으로 치어 숨지게 했다는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이들이 노린 건 거액의 보험금. 지난 2006년 4월 한 씨의 이름으로 8억 3천만 원 상당의 생명보험을 든 뒤, 한 달 만에 보험금 수령자가 이 씨로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이 씨는 지난해 7월에도 승합차에 한 씨를 태운 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중상을 입히고 보험금 6백만 원을 타냈습니다. 구속된 두 사람은 교통사고였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이 모 씨(피의자) : "뭔가 툭하는 소리가 나서 무의식적으로 차를 빼고 뒤로 가보니까 사람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지적장애인이었던 한 씨가 보험에 가입한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보험설계사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