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당파 ‘주춤’ _인스타그램 파트너가 돈을 벌다_krvip

<앵커 멘트>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오늘 내년 3월 이전 전당대회를 치를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정계개편 등 당의 진로를 놓고 통합신당파와 친노파간의 세대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전종철 기자? 오늘 김 의장 말의 요지는 뭡니까? <리포트> 김근태 의장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종적 당의 진로는 당헌이 정한 바에 따라 민주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전당대회를 치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에 따라 의원들 생각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는 다음주부터 시작할 것이고 의원총회에 보고해 토론 자료로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친 노 대통령 그룹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당 사수파는 비대위가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신당 창당을 위한 세몰이를 하려 한다, 또 전당대회도 하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면서 비대위 해산과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을 촉구하는 등 실력 행사에 나섰는데요. 오늘 김 의장이 이에 대한 당 지도부의 입장을 정리한 것입니다. 우상호 대변인도 비대위 회의 뒤 브리핑에서 전당 대회를 치르는 것은 변화할 수 없는 사실이며, 그 시기는 당헌 당규상 3월 이전에 하도록 돼 있다며 구체적 날짜는 설문조사 등 의견 수렴을 통해서 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이어서 지난 4년 동안 수많은 지지자가 떠나갔고 환골탈태할 시간이 왔다면서, 당 사수냐 아니냐는 본질과 아무 상관이 없고 국정실패를 인정하고 새출발할 지가 중요하다며 변명하거나 합리화하려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년동안 지지자가 떠나갔다는 지적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분당이 잘못됐다는 지적이고 국정실패를 변명하거나 합리화하려는 사람에게 미래가 없다는 지적은 노 대통령과 친노 그룹들을 겨냥한 반격으로 풀이됩니다. 정계개편 범위와 관련해 김 의장은 문호를 활짝 열고, 새로운 시대정신인 평화번영과 민생부국을 실현할 양심세력의 참여와 미래 지향적인 대결집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