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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입니다.

추석은 다가오는데 기업들은 지금 극심한 돈가뭄에 시달리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한국은행이 은행권에 5조원 이상을 공급했지만은 시중에 돈이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기아사태로 국내은행의 신용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자금조달이 어렵고 또 자금시장에 중개역할을 하는 종합금융사에서도 돈흐름이 막혀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이 꼬여만 가는 총체적 위기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김대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대회 기자 :

돈수요가 많은 요즘 금융기관의 창구는 썰렁하기만 합니다. 기아사태 이후 은행은 평소와 달리 종금사를 믿지 못해서 돈을 풀지 않고, 종금사도 5대 그룹이외에는 기업을 믿지 못하는 입장입니다. 지난 12일부터 한국은행이 5조 5천억원을 시중에 방출했는데도 이에 아랑곳없이 금리가 오르고 환율이 뛰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기관들이 급전을 구하면서 콜 시장의 금리는 한보사태가 터졌을때보다 크게 올라 13%대를 웃돌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차장 :

재경원의 감독소홀로 종금사의 위험한 외화운영 예방못해 금융위기 확산됐습니다.


⊙김대회 기자 :

해외 신용도 추락으로 외화부족까지 겹쳐 자금시장은 더욱 경색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기업들은 추석자금 성수기를 앞두고 상여금마저 주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돈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종금사 부장 :

기업 부도로 자금이 묶여 회수 안됩니다. 기아사태 해결 안되면 해법이 없습니다.


⊙김대회 기자 :

일부 금융기관들간의 신용이 회복되지 않으면은 자금시장은 지금의 혼란상태에서 쉽게 벗어나기가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