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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탈북민(북한이탈주민)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실업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탈북민들의 경제 활동이 전반적으로 호전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은 오늘(27일) 발표한 ‘2023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탈북민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3.4%로 지난해 63.0%보다 0.4%p 높아졌습니다. 고용률도 지난해(59.2%)보다 1.3%p 상승한 60.5%, 반면에 실업률은 4.5%를 기록하며 지난해(6.1%)보다 1.6%p 낮아졌습니다.

다만 일반 국민과 비교하면 여전히 경제활동 참가율은 1.9%p, 고용률은 3.0%p 낮으며 실업률은 1.8%p 높게 나타났습니다.

탈북민의 월 평균 임금도 지난해 238.4만 원보다 7.3만 원 오른 245.7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일반 국민보다는 55만 원가량 낮은 것인데, 재단은 이에 대해 탈북민 중 여성의 비율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우리 사회의 성별 임금 격차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탈북민들이 체감하는 남한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올해 79.3%로, 이 역시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론 연령대별로는 15~19세(89.8%)가, 거주지역은 비수도권(81.9%)이, 거주기간으로는 3년 미만(83.2%)인 경우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만족의 이유로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서(41%)’란 응답이 가장 높았고, 반면 불만족하는 이유는 ‘(중국·북한 등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해서(28.3%)’란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또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무시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지난해 19.5%보다 3.4%p 줄어 역대 최저치인 16.1%를 기록했습니다.

차별·무시당한 이유에 대해선 ‘문화적 소통 방식이 다르다는 점’이 72.8%로 가장 많았고, ‘탈북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45.5%), ’전문 지식·기술 등에 있어 남한 사람보다 능력이 부족(16.4%)‘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1997년부터 2022년 사이 입국한 15세 이상 탈북민 3만여 명 중 2천5백 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월 두 달에 걸쳐 조사원 대면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9%p입니다.

남북하나재단은 2011년부터 매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를 시행해, 탈북민의 정착 관련 자료를 수집한 뒤 지원 정책과 사업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