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방 교수, 국보 '금동반가사유상' 특별강연 _돈을 짜증나게 만들어_krvip

정확한 제작년도가 밝혀지지 않았던 국보 78호 반가사유상이 고구려 시대 작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강우방 이화여대 초빙교수는 오늘 오후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국보 78호 반가사유상은 6세기 후반 고구려, 그리고 83호 반가사유상은 6세기 말에서 7세기 전반 백제 황금기의 작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교수는 그 근거로 머리 관을 비교할 때 78호는 해와 달을 선각으로 장식하고 어깨선과 가냘픈 허리를 강조해 고구려의 표현양식을 보이는 반면 83호는 옷을 걸치지 않은 채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해 전혀 다른 양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보 78호 반가사유상은 신라시대 작품이라는 설이 우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