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남북관계의 전환점"+인민일보 _마더보드 슬롯을 찾는 방법_krvip
⊙ 황현정 앵커 :
해외언론들은 연일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보도하면서 이번 회담이 한반도의 해빙분위기
를 꽃피게 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 김태형 기자 :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두 개의 한국을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라는 제목의 사설
에서 남북 정상회담은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북한을 포용하겠다는 햇볕정책의 정당성
을 입증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평양에서 만날 약속
이라는 제목으로 김대중 대통령은 평화에 대한 확실한 공약으로 북한의 신뢰를 구축하고
개혁을 유도함으로써 북한 군부가 자극을 받을 가능성을 줄여 이산가족 등 인도주의적인
문제를 풀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남북한에 걸쳐 덮여있던 얼음이 녹
고 있다고 논평했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남북관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은 그러나 경제난에 빠져있는 북한이 식량과 원료, 재정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계산된 강탈 외교를 펼치고 있는 지도 모른다고 밝히면서 감상적인 접근은 피해야 한다
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정상회담을 발판으로 남북이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맞이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남북 정상회담은 지지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첫
논평을 냈습니다. 마이니치와 요미우리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오늘, 남북 정상회담 개
최 합의가 총선과의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