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훈련용 TNT 폭발… 6명 사상 _필기체 베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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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양평의 군부대 훈련장에서 폭발사고가 나서 사병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앵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우수경 기자. ⊙기자: 우수경입니다. ⊙앵커: 오늘 사고 어떻게 일어난 건가요? ⊙기자: 오늘 사고는 오전 11시 반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덕평2리 육군 모사단 신병교육대 훈련장에서 훈련 중에 TNT가 폭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TNT를 설치하던 조교 23살 정수근 일병이 숨지고 오 모 소위 등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현재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교관 23살 김 모 하사는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부대 내 각개전투훈련장에서 TNT 위력 시험을 하기 위해 도성과 격발기를 연결하던 중 TNT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TNT를 설치하던 정 일병이 숨지고 폭발현장에서 15m 정도 떨어진 곳에 설치된 방호벽 뒤에 있던 5명이 날아온 파편에 다쳤습니다. 육군은 사고 당시 훈련병 200여 명이 위력시험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120m 떨어진 지점의 산기슭에 있었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육군측은 최초 브리핑에서 사고 발생 시각이 11시 50분으로 훈련병들이 점심 식사를 위해 현장을 떠나고 없었던 상황이며 훈련상황이 아니었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이를 번복했습니다. 육군측은 당시 상황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