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병원 지정해 군의관 등 집중배치 _누가 월드컵에서 우승했는가_krvip

⊙앵커: 전공의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정부가 비상진료체제를 마련했습니다. 거점 병원을 지정해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집중 배치하기로 한 것입니다. 박찬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정부와 전공의들이 답답한 대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은 구속자 석방과 정부의 공개 사과 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협상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훈민(전공의 비대위 대변인): 전향적인 자세로 정부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 분들을 하루속히 석방하고 수배를 해제해야 됩니다. ⊙기자: 정부는 업무복귀 명령지시 이후 의료계의 추이만 관망했습니다. 그러나 병원장들이 전공의들에게 업무복귀 명령을 내리지 않자 국립의료원 등 전국 27개 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지정했습니다. 군의관과 공중 보건의 등을 집중 배치해 입원을 거부 당하거나 강제로 퇴원한 환자들을 치료합니다. ⊙최선정(보건복지부 장관): 응급의료 기능을 중심으로 해서 공공 의료기능을 보다 더 확충해 나가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복지부는 또 오늘부터 적십자사를 통해서 거점 병원에 투입할 의사와 간호사 등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한편 동네병원의 전면 휴업이 어제로 끝남에 따라 의사협회는 오늘 오후부터 무료 진료투쟁을 벌이되 오전 진료는 계속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동네 병원의 후진 참가율이 낮아 환자들의 불편은 대형병원에서만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