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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 국내 주먹계를 평정하고 십수년간 복역하다 작년 6월 '자유의 몸'이 된 뒤 신앙생활에 전념해온 것으로 알려진 서방파 두목 출신의 김태촌(58)씨가 올해 7월 말 돌연 출국한 뒤 3개월여간 해외에 체류하다 7일 귀국하는 길에 검찰에 붙잡혔다. 1975년 전남 광주 폭력조직인 서방파의 행동대장을 시작으로 폭력계에 발을 들여놓은 김씨는 1977년 활동무대를 서울로 옮기는 과정에서 여러 군소 폭력조직들을 제압하면서 세력을 키웠다. 이후 정ㆍ재계는 물론 연예계에까지 인맥을 넓히며 활동하다 뉴송도 호텔 나이트클럽 사장 폭행 사건을 계기로 전국 폭력계의 대부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씨는 이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1986년 징역 5년 및 보호감호 7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복역 중 폐암 진단을 받은 뒤 수술 등 건강상의 이유로 한때 형 집행정지로 풀려나기도 했지만 1992년 `범서방파' 결성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조직범죄단체 구성죄가 인정돼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줄곧 수감생활을 했다. 특히 조직범죄단체를 구성한 혐의로는 처음으로 검찰로부터 1심과 2심에서 모두 사형이 구형됐고 1심에서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처럼 십수 년을 복역한 김씨는 2004년 10월 풀려난 뒤 보호감호 처분을 받아오다 지난해 7월 사회보호법이 폐지되면서 `온전한 사회인'으로 되돌아왔다. 김씨는 인천의 한 교회에서 집사로 활동하면서 소년원과 경찰서 등을 찾거나 TV 등을 통해 신앙 설교 및 간증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최근 경찰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는 "청송교도소 수감 시절 아내가 유산했다는 소식에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지만 숨이 붙어 있었고, 반평짜리 독방 마룻바닥을 헤매던 나를 일깨운 것이 성경책이었다"며 창세기를 5분여간 외워 경찰 신도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수감생활 때 전화기를 사용하게 해주는 등 각종 편의를 봐줬던 교도소 간부가 구속되고 사행성 게임 비리 수사가 한창이던 시점인 올해 7월 말 '선교' 명목으로 갑자기 일본으로 출국했고 이후 검찰이 귀국 후 통보 조치를 내려 그의 출국 배경을 놓고 온갖 추측이 나돌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