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에 리츠는 ‘찬바람’…신저가 행진_부동산 임대로 돈 벌기_krvip

지속되는 금리 인상 기조에 부동산 간접 투자상품 리츠(REITs)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필두로 한 세계 각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리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리츠 TOP10’ 지수는 이달 들어 7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달 14일 마감 지수는 845.02로 연 최저점을 기록했고, 특히 연 최고점(4월 26일 1,249.96)과 비교하면 32.39%나 떨어졌습니다.

주요 상장 리츠들은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아웃렛 등 리테일(상가)을 주력으로 하는 시가총액 1위 롯데리츠부터 물류센터 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 오피스를 투자 섹터로 하는 SK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등은 14일 모두 역대 최저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던 대신자산신탁 대신글로벌코어리츠는 내년 이후로 상장 시기를 미뤘고, 한화자산운용의 한화리츠 또한 내년으로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츠는 투자 자금을 모으고 은행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그로부터 거둔 임대 수익과 시세 차익을 배당하는 상품으로, 금리 인상기에는 부동산 대출금리도 올라 수익이 하락하고 배당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