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경욱·김소연 당협위원장 교체…당무감사 의결_에르실리오 카지노 신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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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쇄신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이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민경욱 전 의원과 '달빛 영창'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소연 변호사를 당원협의회 위원장에서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교체 권고 대상에 오른 김진태 전 의원과 전희경 전 의원은 당협위원장직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가 끝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대위가 당무감사 결과에 대한 시·도당위원장의 의견을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을 통해 듣고 24명에 대한 사퇴안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원외 당협위원장 138곳을 평가한 결과 점수가 낮았던 49곳(35.5%)에 대해 교체를 권고했습니다.

오늘 회의에 참석한 비대위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민 전 의원과 김 변호사는 최근까지 해당 행위로 보일 수 있는 활동을 해왔고, 김 전 의원은 총선 이후에 크게 목소리를 내지 않은 점이 고려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비대위는 또, 교체가 권고된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11명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둔 상황을 고려해 교체 결정을 유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체가 유보된 서울시 당협위원장 중에는 김철근 서울 강서구병 당협위원장과 장진영 서울동작구갑 당협위원장 등 옛 안철수계 인물도 포함됐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전혀 고려한 판단은 전혀 아니다"라며 "선거를 4개월 앞둔 상황에서 조직정비를 하기 어렵다는 측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무소속 홍준표, 윤상현, 김태호 의원의 지역구 당협위원장은 모두 교체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홍 의원 등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은 어려워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늘 회의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당무감사에서 감사결과를 결정해 넘겼으니 빨리 결정해주는 것이 온당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사퇴를 의결한 당협위원장 24곳에 대해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인선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결정이 알려지자 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본인의 해명을 듣겠다기에 귀국을 했는데 이렇게 등 뒤에 칼을 꽂느냐"며 "김종인은 당장 오늘 조치를 철회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도 페이스북에 "저에겐 '당협위원장'이라는 그릇이 너무 작다"라며 "전국 인지도와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활동, 국민의힘이 국민의짐이 되지 않기 위해 야성을 회복하게 하는 활동을, 지금까지처럼 유쾌하고 건강하게 계속하겠다"고 썼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