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회장들 “경제 위기·빙하기 온다”…위험 관리 강조_개별 슬롯 잠금장치가 있는 정리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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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5대 금융그룹 회장들이 올해 경제 위기 가능성을 경고하며 임직원들에게 선제적인 위험 관리와 내실 경영을 강조했습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오늘 신년사에서 “작금의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덩치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혹한기 또는 빙하기가 왔을 때 견딜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올해 경제 환경에 대해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커지고, 원자재 물가상승,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세계 경제 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경기도 이런 영향으로 실질 구매력 저하와 소비 심리 위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새해 더욱 험난한 환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세계적인 위기의 폭풍이 거세고 3고 현상(고환율·금리·물가)이 불러온 저성장 앞에 사회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역시 “우리가 당면한 위기는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데 우리는 별로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보험, 카드,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의 인수·합병(M&A)을 포함해가상자산 등 비금융 부문에 대한 적극적 제휴와 투자를 통해 새로운 영역으로 업의 범위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1일 취임한 이석준 신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출근길에서 “올해 많이 어려울 것 같다. 경각심을 가지고, 도전 정신으로 적극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은 “시장 환경이 어려울수록 자회사들의 핵심사업 시장 지위를 제고해 수익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며 “올해는 증권과 보험, 벤처캐피탈(VC) 등 지난해 시장이 불안해 보류한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