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버스 충돌…10여 명 사상_베팅 계획에 참여하는 심판_krvip

<앵커 멘트> 오늘 아침 출근길에 환자를 싣고 달리던 구급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 오던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는 환자가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유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와 충돌한 구급차 1대가 심하게 찌그러진 채 다리 위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구급차에 실려있던 구급 장비들도 다리 위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아침 환자를 싣고 병원으로 가던 구급차가 얼어붙은 다리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마주 오던 25인승 버스와 충돌한 것입니다.. 구급차는 버스와 충돌하기전에 다리 난간을 들이받아 난간이 모두 떨어져 나갔습니다. <인터뷰> 구급차 운전자 : "차가 돌더라고요. 난간에 부딪치면서 에어백 터지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 60살 송 모씨가 10여 미터 다리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숨진 환자는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구급차를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사고 조사 경찰관 : "여기서 부딪쳐서 밀고 온 거고 그 사이에 뒤에 탔던 환자는 (다리 아래도) 떨어진거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52살 김모씨 등 10여 명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급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 오던 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