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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업체도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이 내일(7일)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아산공장도 휴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기차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 1공장.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가동을 멈춥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을 더는 버티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사전계약만 4만 대 기록을 세운 아이오닉5는 일부 핵심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 : "1공장 사업부 비상간담회에서 결정된 내용이에요. 통상임금 70% 받고 휴가 가는걸로 돼 있습니다."]

여기다 소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까지 휴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언제 해소될 지 모른다는 겁니다.

전 세계적인 수요예측 실패로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파와 화재 등으로 미국과 일본의 주요 반도체 공급 업체들도 정상가동이 어려운 상탭니다.

결국 각국이 차량용 반도체 세계 1위인 타이완 기업에만 매달리고 있는 형편입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반도체 부족 현상이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보다 더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차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된 기아 전기차 생산에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주홍/한국자동차산업협회 : "(현대차가) 나름대로 직접 해외에 뛰어다니면서 물량확보에 노력하고 있고, 지금 저희 협회도 기업 교류의 주선 등 지원책을 펴고 있는데 단기적으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이번 현대차 공장 가동 중단으로 코나는 6천 대, 아이오닉5는 6천5백 대 가량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